자담치킨 맵슐랭 순살 치킨 4번째 주문 후기
벌써 4번째 주문이였던 어제 야식인 자담치킨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적어도 치킨은 3번이상 정도는 먹고 리뷰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돈 내산 솔직한 리뷰
개인의 입맛에 따른 주관적인 견해를 나름 객관적으로 나열해보려 합니다.
총 4번 같은 메뉴인 자담치킨 맵슐랭 순살치킨을 먹었습니다.

배달이 도착한 후 치킨박스를 열기 전 포장 패키지에는
자담치킨 모델인 조정석 씨가 닭다리 한 개를 들고 있는 포즈에서부터
먹방이 시작됩니다. 치킨 상자를 열기 전 (치킨 때문에) 너무나 설렙니다.

순살치킨은 닭다리살로 만들어진다 합니다.
닭다리살로 만들어진 순살치킨.
퍽퍽 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순살치킨이 좀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청정지역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은 건강한 국내산 프리미엄 닭만을 사용하며
국내산 최고급 닭다리살로 순살치킨을 만든다고 적혀있는데 먹어보면 확실히 깨끗한 느낌이 드는 건
포장 패키지의 마케팅 효과일까요? 깔끔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우선 맵기 때문에 느끼함은 덜해 담백한 느낌이 드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맵슐랭은 4번째 같은 메뉴를 먹을 정도로 저의 입맛에는 딱 맞았는데요.
평소에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양념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플러스 요인이었던~! 양념치킨이지만 치킨 표면 껍질의 바 삭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양념치킨을 먹고 싶지만 치킨의 바삭바삭함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아마 매운 것, 바삭한 것, 그리고 양념으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드러운 바삭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념치킨을 먹을 때 먹으면서
시간이 흐를 때 자연스레 양념에 의해 치킨 표면의
바삭함의 정도가 누그러지는 것을 마음 아파(?)하는 터라....
양념치킨을 먹을 때면 재빠르게 치킨 표면의 바삭함이
사라지지 않도록 빨리 먹는 편인데요.
그래서 주변에서 평소에 치킨을 천천히 좀 먹으라 항상 말하곤 합니다.
정신없이 먹다가 양념치킨의 표면이 좀 눅눅 해질 때쯤 식사를 마치거나
혹은 이미 전부 제 배속에 있거나 둘 중 하나로
야식이 마무리되곤 합니다.
하지만
맵슐랭순살치킨은 다른 양념치킨에 비해 바삭함이 오래가는 편이었고
눅눅해지는 시간이 좀 더 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삭함이 오래 남아있는 편이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배달이 오는 시간도 포함해 도착해서 열어보면 어느 정도는 조금 눅눅해져 있을 법한데
상자를 열고 바로 먹기 시작해도 눅눅함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마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도록 튀기는 비결은 치킨집마다 기술이 다 다르겠지만
제가 주문한 치킨집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맵슐랭치킨은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못 드실 수 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초록빛의 청양고추 한 조각이 보이시나요?
엽기떡볶이만큼 매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매운 건 매운 거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잠드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매우면 치킨 상자 바닥에 깔려있는 맵슐랭치킨의 소스
좀 하얀색의 투명하지만 약간 불투명한 마요네즈 빛이 나는 소스를 순살치킨에
더 찍어 드시면 매운맛이 조금은 줄어드실 겁니다. 저도 먹다가 좀 매울 때 바닥에 있는
소스를 좀 더 묻혀 먹었더니 매운맛이 좀 덜했습니다.
처음에 주문해 먹었을 때는 밑에 있는 투명하지만 하얀빛이 나는 소스를
찍어먹으면 더 메워질 줄 알고 안 찍어 먹었더니 알고 보니 매울 때 더 찍어먹는 거였습니다.
근데 찍어먹어도 맛있고 안 찍어먹어도 매콤하니 만족했습니다.
특히 술안주로 좋은 치킨이라 생각됩니다.
약간 중국요리의 깐풍기 같은 느낌입니다. (깐풍기보다는 맵고 바삭한)

또 하나 더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치킨 무였습니다.
빙초산, 사카린, 방부제를 첨부하지 않은 피클 무
평소 몸에 안 좋은 음식들을 좋아하는 만큼
이제는 건강을 신경 써야 되는데... 먹어보니
매운 치킨이랑 먹기에도 담백하니 괜찮고
깔끔하고 담백한 피클 무라 좋았습니다. 거기에 당근까지
있어 평소 당근을 싫어해 잘 먹지 않습니다만 이럴 때
몸을 생각해 치킨과 함께 더 먹어줍니다.

자담치킨은 다른 치킨에 비해 살짝은 가격대가 있는 치킨집입니다.
맵슐랭 순살치킨의 경우 19000원 그리고 배달비 2000원 포함해 21000원입니다.
배달비는 좀 치킨 가격에 포함되면 좋겠습니다. 치킨 한자리에 이제 2만 원이 넘다니...

총 어제부로 4번의 주문으로 8만 4000원어치를 배달해 먹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자담치킨을 알게 된지 몇 달안 되었지만
그래도 느끼한 치킨보다는 담백하고 깔끔하며 매운 것이 당기는 날
먹으면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양이 꽤 많지는 않아서
남자 두 명이서 먹기에는딱 적당히 알맞은 정도?
(조금 아쉬운 감은 있는 정도 그래도 야밤에 먹는 야식으로 너무 무리하지 않을 수 있는 정도)
여자 두명이서 먹기에는 많이 배부른 정도입니다.

내 돈 내산 자담치킨 맵슐랭순살치킨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